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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셍 지수란?

category 주식 2020. 9. 18. 22:08

항셍지수(Hang Seng Index, HSI)는 홍콩 증권거래소의 주가지수 입니다. 증권거래소 상장 종목 가운데 유동성이 높은 상위종목으로 구성된 시가총액 가중평균형 주가지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시아에서의 중요한 주가지수의 하나로, 홍콩시장 시가총액의 70%를 차지한다고 여겨집니다.

 

1964년 7월 31일을 기준으로 항생은행 산하 항셍지수서비스(HSI서비스, 항생복무유한공사)에 의해 산출되고 있습니다. 원래는 항생은행 내부자료였지만, 1969년 11월 24일부터 공개되었습니다. 1985년에는 금융주, 공익사업주, 부동산주, 상공업주의 각 서브인덱스의 산출이 개시되었습니다. 2020년 현재 금융주 11사, 공익사업주 4사, 부동산주 11사, 상공공업주 24사 총 50개 우량회사의 주가 지수로 구성됩니다. 

 

한 종목의 최대 점유율은 최대 10%로 제한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텐센트 등 대기업의 점유율이 제한받고 있습니다.

항셍지수 흐름

최근 10년간 항셍지수 흐름입니다.

2018년 1월 최고치를 찍었으나 현재는 그때의 3분의 2정도로 내려간 상태입니다. 10년 전의 지수와 비교해서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은 어느 것들이 있을까요? 대표적으로 HSBC 홀딩스, 중국건설은행, 핑안보험, 중국은행, MTR, 중국이동통신, 텐센트 등이 있습니다. 

 

홍콩 증권거래소에 'ATMX'로 불리는 중국 인터넷 대기업인 A 알리바바, T 텐센트, M 메이퇀디엔핑, X 샤오미가 상장되어 있으나 항셍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것은 텐센트 뿐입니다. 다른 3개사는 보통주와 의결권이 다른 종류주를 발행하는 '종류주 종목'이라는 점이 걸림돌이 되어 왔습니다. 종류주인 경우 언텍트 기업이 많으며, 경영진에 의결권이 집중되기 쉬운 주식 구조이기에 소액주주의 목소리가 닿기 힘든 구조여서 항셍지수 구성에는 들어가지 못한 상태입니다. 

 

중국 거대 유통기업인 알리바바는 2014년 기업공개(IPO) 때 홍콩 거래소 상장을 검토했지만 종류주를 인정하지 않아서 미국 거래소에 먼저 상장했습니다. 이후 홍콩거래소는 2018년 차등의결권 등 종류주 기업 상장을 비롯 여러 제도 개혁을 실시하였고 알리바바는 2019년 11월 홍콩거래소에 2차 상장했습니다. 

 

홍콩 당국은 2차 상장기업 및 종류주 발행기업도 항셍지수로 편입하도록 기준을 바꾼다고 발표한 상태이기에 알리바바나 사오미 같은 종류주 발행기업들도 지수편입의 기회는 남아있으며, 조만간 항셍지수로 편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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