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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주식(장외주식)이란 말그대로 주식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주식입니다. 거래소에서는 코스닥, 코스피, 코넥스에 상장된 기업들의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데 이에 해당하지 않는 기업의 주식을 흔히 장외주식이라고 합니다. 장외주식은 무엇이며, 거래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장외주식이란?

코스피나 코스닥에 정식으로 상장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상장심사를 거치고 기업공시제도를 통해서 공개됩니다. 검증되지 않은 주식이 거래될 경우 주주들의 피해를 양산할 수 있기에 이와 같은 절차를 거치게 되는 것입니다. 아직 상장 요건을 갖추지 않거나 상장 절차에 돌입하지 않은 기업들은 정규시장 밖에서 주식을 거래하게 되는데 이를 '장외주식'이라고 합니다.

 

장외주식을 가지고 있는데 그 기업이 추후 코스피나 코스닥에 상장이 된다면 그 주식은 그대로 유지가 됩니다. 예를 들어 A회사의 장외주식을 주당 1만원에 매수하였는데, A회사가 코스닥에 주당 10만원에 상장을 한다면 투자자는 큰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비상장기업 입장에서는 투자자를 모을 수 있고, 투자자는 상장 후 기업 주가가 크게 뛸 거라는 기대감을 갖고 주식을 미리 살 수 있습니다. 

 

장외주식 거래는 불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공개적인 시장이 형성되어 있지 않기에 거래 과정과 결과가 불투명합니다. 그래서 더욱 더 주의해야 하는 것입니다. 

장외주식 거래방법

장외주식 거래방법은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K-OTC, 38커뮤니케이션 사이트,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등을 통해 거래할 수 있습니다. 

 

장외주식을 거래하기 전에 통일주권이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통일주권은 증권계좌를 통해서 거래 할 수 있는 주식을 말합니다.

  • 통일주권 : 계좌이체가 가능한 주식. 발행된 통일주권은 증권예탁원에 예탁이 가능하고, 증권계좌간에 위탁거래가 가능. 또한 인터넷뱅킹을 통해서도 주식을 교환할 수 있음.
  • 비통일주식 : 계좌간 이체가 불가능하여 명의개서를 통해 발행회사의 주주명부에 주주의 성명과 주소를 기재해야 함

장외주식 거래플랫폼은 매수자와 매도자를 연결시켜 주는 역할이 주가 됩니다. 증권사와 연계하여 계좌로 거래를 할 수 있으며, 주식매매계약서 양식과 거래상대방 정보를 제공받아 상대방과 직접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K-OTC

국내에서 운영되는 유일한 제도권 장외주식시장으로 금융투자협회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외주식거래가 허수 주문, 결제 불이행, 탈세, 부당이익 취득 등 구조적인 문제점을 일으키자 금융투자협회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4년 8월 K-OTC 시장을 출범시켰습니다.

 

HTS를 통해서 일반주식과 똑같이 거래하기 때문에 편리하고 사고의 위험이 없습니다. 참고로 OTC는 Over-The-Counter의 약자로 OTC Stock은 영어로 장외주식으로 불립니다.

 

K-OTC에 신규 등록되기 위해서는 아래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 자본전액잠식 상태가 아닐 것
  • 매출액이 5억원(크라우드펀딩 특례 적용 기업의 경우 3억원) 이상일 것
  • 감사인의 감사의견이 적정일 것
  • 한국예탁결제원의 증권 등 취급규정에 따른 주권이거나, 전자등록된 주식일 것
  • 명의개서대행회사와 명의개서대행계약을 체결하고 있을 것
  • 정관 등에 주식양도에 대한 제한이 없을 것
  • 「K-OTC시장 운영규정」제9조에 따른 등록해제규정 중 특정사유에 해당되지 않을것

K-OTC시장 거래는 증권사를 통해서 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어플에서 K-OTC 거래하는 방법입니다.

위와 같이 증권사 어플을 통해서 K-OTC 계좌 등록 후, 유의사항 확인 후 주식거래시간인 평일 9시~15시 30분 사이에 거래가 가능합니다. 하루 가격 제한 폭은 ±30% 로 제한됩니다. 

 

하지만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같은 대어급 유망주는 K-OTC 에서는 매매할 수 없기에 아쉬운점이 있습니다. K-OTC에서 거래 가능한 종목 수는 130여개로, 사설 비상장 거래 플랫폼 거래 종목 수는 5천여개에 달하는데 비해 크게 부족합니다. 따라서 비상장주식 중개사이트 또는 플랫폼으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비상장주식 거래가 많아짐에 따라 여러 플랫폼이 생겨났습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서울거래소 비상장, 비마이유니콘, 엔젤리그 등이 있습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두나무에서 운영하는 대표적인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입니다. 활성 거래자수가 15만명에 달할 정도로 거래가 활발합니다. 거래 상대방과 1:1로 직접 협의하고 삼성증권 계좌로 이체하여 거래하는 방식입니다.

종목 검색 후 1:1협의를 통해 구매자는 상대방이 주식 보유자인지, 판매자는 상대방이 안전거래 회원인지 확인 후 이체대금을 지급받고 거래가 성사되어 집니다. 

 

서울거래소 비상장

비상장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는 사이트로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업체로 누구나 안전하고 간편하게 비상장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설립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 어플은 있으나 아직 아이폰 어플은 없습니다.

 

신한금융투자 증권계좌를 이용하는 안전거래(증권계좌 거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거래가 가능하며, 1:1 협의 시간은 제한되어 있지 않습니다. 

 

거래방법은 매수자는 게시판에서 매물을 고른 후 매수신청을 하거나 1:1 채팅창을 통해 거래 조건을 협의합니다. 판매자의 승인 후 계약이 진행되어 집니다.

 

'안전거래'의 경우 신한증권계좌를 통해 주식입고와 현금 결제가 바로 이루어지며, '일반거래'의 경우 주식매매계약서 양식과 거래상대방 정보를 제공받아 상대방과 절차에 대해 협의하면 됩니다. 서울거래소는 매물 게시판과 협의 도구, 계약서 양식만을 제공하며, 명의개서 대행 서비스, 에스크로 서비스 등의 부가서비스를 별도로 신청하여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38커뮤니케이션

대표적인 비상장주식 중개사이트로 1:1 거래방식입니다. 중고나라 같은 방식처럼 파는사람이 글을 올리면 사려는 사람이 연락해서 거래하는 방식입니다.

위와 같이 매수 또는 매도하려는 사람들이 희망가격 및 수량을 올리면 매매를 희망하는 사람이 연락을 하면 체결되는 방식입니다.

 

중고나라의 거래는 직거래와 택배거래가 있듯이 비상장거래 방식은 주식을 사고 파는 당사자끼리 만나서 실물로 거래하는 것 방법과 증권계좌를 통해서 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거래는 대체로 금액대가 크며, 가격 네고가 가능합니다. 연락처가 노출된다는 단점이 있으며, 대포폰일 가능성도 존재할 수 있으니 거래에 유의해야 합니다.

 

대포폰 확인방법으로 1677 혹은 1633 콜렉트콜 전화(수신자 부담 전화) 후 안내멘트가 나오면 상대방 전화번호와 #(우물정자)을 눌러쥬는데 이때 신호음으로 넘어가거나 컬러링이 나오면 일반폰이고 “상대방의 사정으로 연결할 수 없습니다.” 라고 나오면 대포폰일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작년에는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유망한 기업들이 상장했습니다. 올해에는 3월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하였으며 카카오뱅크, 컬리, 크래프톤, 야놀자 등 유수한 기업들의 상장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비상장주식의 경우 공시가 이루어지지 않고, 주식 권리변동 관련 정보(증자/감자/소각/양도 제한 등)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또한 기업공시자료, 기업분석보고서 등 투자참고자료가 부족합니다. 또한 넓은 매매가격 차이, 거래량 부족 등으로 인해 주식 유동성이 낮아 투자자가 원하는 시점에 주식을 취득하거나 처분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소량의 매매로도 가격이 크게 변동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상장주식 투자에는 반드시 신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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