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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이 8월 24일부터 11월 말까지 신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을 중단하였습니다. 우리은행, SC제일은행 역시 대출을 일시 중단한다고 알린상태입니다. 다른 시중은행도 역시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하지 않을까 걱정하는데 금융당국은 타 은행의 경우 중단될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중단

농협은행은 8월 24일부터 11월 말까지 신규 주택담보대출(집단대출 포함) 및 전세자금대출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농협은행은 지난 7월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이 지난해 연말보다 7.1% 증가해, 정부가 권고한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5~6%)을 초과했고, 결국 대출 잠정 중단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우리은행은 자체 계획에 따른 3분기 전세자금대출 한도를 소진해 9월 말까지 신규 전세자금대출을 일시 중단하고, 취소 건에 한해서만 대출을 실행하기로 했습니다.

SC제일은행은 부동산담보대출인 '퍼스트홈론' 중 신잔액 코피스 금리 연동 상품의 신규 취급을 중단합니다.

KB 국민은행은 증가율이 2.6%이고, 신한은행은 2.2%, 하나은행 4.4%, 우리은행 2.9%로 연간 목표치 안에서 관리하고 있기에 타 은행은 아직까지 중단 가능성은 크진 않아 보입니다.

정부 설명 자료

정부는 보도설명자료에서 농협은행 등의 가계대출 일부 취급중단은 해당 금융회사가 자체 수립한 연중 목표치를 과도하게 초과함에 따른 관리 노력이며, 당초 계획 대비 가계대출 취급여력이 충분한 여타 금융회사들에까지 대출 취급중단이 확산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합니다.

 

대형 시중은행을 포함한 대다수 금융회사들은 가계대출 자체 취급 목표치까지 아직 여유가 많이 남아있기에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것처럼 농협은행・농협중앙회의 주담대 등 취급중단과 같은 조치가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언급합니다.

 

금년 7월말 기준으로, 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는 금년 가계대출 취급 목표치를 매우 높은 수준으로 초과한 상황으로, 농협은행 자체점검 결과 증가세가 높은 “주택구입용 대출” 등의 한시적 취급중단 조치 없이는, 연중 목표치 준수가 불가능하다는 판단하에 금번 중단 조치를 시행했다고 합니다.

지난 1년반 동안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신용팽창이 빠르게 진행되었으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금융안정을 위협할 우려가 있는 만큼, 향후 민간신용 공급조절이 불가피 하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최근 1년반 동안의 신용팽창기와 달리, 앞으로는 대출금리 인상, 우대금리 하향조정, 대출한도 축소 등이 발생할 수 있기에 경제주체들도 이러한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자금조달 등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니 신규 대출을 받으시려면 다소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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