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역대 최악입니다. 미국만이 아니라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비슷할 겁니다. 2020년 7월 30일, 미국 상무부는 올해 4-6월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전기 대비 마이너스 32.9%를 기록했습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수치는 분기 통계를 시작한 2차 대전 후인 1947년 이후 최악의 하락률입니다. 원래 2020년을 맞이할 때까지, 미국 경제는 2009년 6월부터 계속 되고 있는 사상 최장의 호경기가 계속 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019년 12월부터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대에 따라 양상은 일변해 버렸습니다.

 

2020년 3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실시적인 제로금리 정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로나 감염 억제책으로서 입국 제한 및 외출 금지 등으로 경제 생활이 마비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제의 버팀목과 금융시장 혼란을 억제하기 위한 '제로금리 정책'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20년 후반 신종코로나 감염 확산 이후 상황

2020년 7월 30일, 미국 상무성은 2020년 4월부터 6월까지의 GDP(국내 총생산)의 신장율이 전기대비 마이너스 32.9%가 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2020년 4월 코로나19 확대의 영향을 받아 미국 경제는 거의 완전히 마비되었습니다 . 5월에는 미국의 50개주 전 국토에서 경제활동이 부분적으로 재개되어 같은 해 5월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전체 구매 담당자 경기지수(PMI)는 최악이었던 4월보다는 상승했으며, 미국의 통합 PMI는 36.4(4월은 27.0)로 다소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4~6월기의 GDP 수치는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가 미국 경제에 매우 큰 타격을 준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번 수치는 분기 통계를 시작한 2차 대전 후인 1947년 이후 최악의 하락률입니다. 또 2008년의 리먼 사태로 최악의 3개월이었던 -8%도 크게 상회했습니다.

 

미국 경제의 GDP는 같은 해 1월부터 3월기에도 -5%의 저하를 보였지만, 이번 -32.9%라는 수치로, 과거 5년간의 경제성장이 단 약 3개월에 없어져 버린 것이 됩니다. 이번 32.9%의 내역을 보면, 약 7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34.6%, 기업의 설비투자는 -27%, 더욱이 수출은 -64.1%로 모두 큰 폭의 저하율을 보였습니다. 국내 실업자는 2000만명을 돌파하고 실업률도 10%로 고공행진 중입니다. 이는 80년 전 세계 대공황 때 이후 최악의 상황입니다. 실업급여 신청건수도 경이로운 수를 보이며 실업률은 10% 이상으로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역대 최장 경기 확대는 주로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1년 3월부터 2001년 3월까지 120개월간이었습니다. 2009년 6월부터 계속 되고 있다고 여겨지는 현재의 호황은 그 120개월이 넘는 사상 최장 기록이었던 것입니다.

 

사상 최고의 호경기가 계속 되고 있었다고 여겨지는 미국 경제이지만, 코로나19 감염 확대 이전부터 현트럼프 정권이 지원 해 온 속칭 트럼프 4 업종 이라 불리는 '자동차',  '철강',  '에너지,  '석탄'의 4 업종의 둔화도 염려되고 있었습니다.

 

사실 자동차산업은 2019년 1월 이후부터 고용이 급감했습니다. 같은 해 110월의 국내 생산은 전년 동기를 3.4%밑돌았습니다. 또 에너지 산업은 2019년 7월~9월에 90%의 이익감소를 보였습니다. 석탄도 적자를 보고 있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트럼프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보호 정책을 밝힌 앞의 4개 업종이 침체된 것에 비해, 최근 3년간 실적이 상승하고 있던 것이 보호 정책외인 IT·금융 산업입니다. 하이테크 분야의 2019년 1월~9월의 순이익 합계는 전년 동기부터 13% 증가하였고, 미국 8개 대형은행의 2019년 순이익 합계는 리먼 사태 이전 사상 최고였던 2016년을 약 40% 상회할 전망이었습니다.

 

하지만 IMF는 2002년 3월 23일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확대로 2020년 세계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에서 리먼사태 때 같은 규모 또는 더 악화된 경기후퇴를 불러올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금리정책이 세계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유

2020년 코로나19 감염 확대 전후의 미국 경제 상황에 이어 미국의 금리정책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큰 영향을 알아보겠습니다. 당연하지만 IMF에 의한 2020년의 세계경제가 침체하는 예측의 배경에는 당시의 미국 경제의 상황이 크게 관계하고 있었습니다.

 

2020년 3월 15일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The Federal Reserve Board)는 정책금리를 1.00% 인하해 연 0.000~0.25%로 결정되었습니다. 동시에, 미국 국채등을 매입하는 양적 금융완화도 재개한다고 했습니다. 이 FRB의 결정은 사실상의 제로금리 정책과 양적완화를 동시에 도입한 것입니다. 2008년의 리먼·쇼크 후에 도입한 실질 제로 금리가 약 4년만에 부활한 것이 됩니다.

 

왜 FRB가 사실상의 제로금리 정책을 채택했을까요? 코로나19 감염 확대로 미 경기가 악화될 위험이 높아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금리인하는 미국의 국내 기업등이 자금융통에 막히지 않게 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FRB의 동향이 이렇게 세계경제에서 큰 화제가 되는 걸까요? FRB가 결정하는 금리정책이 미국 국내뿐만 아니라 신흥국이나 원유 등의 상품시장 등 각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원래 미국의 중앙은행인 FRB가 금리를 낮추는 이유는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기업 등이 자금을 빌리기 쉽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즉, 시장에 돈이 많이 돌게 해서 경기를 좋게 하고 사람들을 고용하는데 목적이기도 합니다. 미국에 돈이 흘러가고, 이윽고 미국 밖에도 넘쳐나기 시작한 돈은 신흥국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그렇게 되면 신흥국의 주식이나 채권은 세계의 투자가에 의해 많이 사게 됩니다. 즉 미국의 저금리는 미국 뿐만이 아니라 신흥국의 경기도 지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FRB의 움직임과 금리 인상에 세계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그만큼 FRB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