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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데시비르(remdesivir)가 우리나라에도 코로나19 치료제로 쓰여질 전망입니다. 렘데시비르는 효능에 대해 아직도 긴가민가 말이 많은 약으로 미국 길리어드사가 만든 약입니다. 미국, 일본, 영국에서 렘데시비르를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NH) 치료가이드라인도 아직 항바이러스제 중 코로나19에 유효하다고 권고하는 약제는 없습니다. 제한된 용도의 한정적 승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원래는 에볼라 치료제였지만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이 유사하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이 진행되었습니다.


임상실험 효과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치료와 관련 렘데시비르는 국내에서 3건의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관계부처에서 특례 수입 요청이 들어오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확한 효능/안전성 판단을 위해 임상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렘데시비르의 연구자료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발표되어 그 약물의 안전성과 효능 및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유용한 결과도 얻었다고 합니다.

 

FDA는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1059명에게 538명은 렘데시비르를, 521명은 위약을 주입했습니다. 위약을 받은 환자의 회복시간은 15일이었던 것에 반해 렘데시비르를 주입한 환자의 회복시간은 11일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망률 측면에서 렘데시비르의 사망자수는 위약군에 비해 다소 낮았습니다. 위약투입한 경우에는 사망률이 11.9%,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경우 7.1% 였습니다. 통계적으로 썩 효과가 좋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두 그룹의 참가자 중 10% 이상에서 나타난 일반적인 부작용은 메스꺼움과 급성 호흡 부전이었다.

 

연구자들은 이 약이 산소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 사이에서 가장 유익하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거나, 고유량 산소를 공급받거나, 인공호흡기에 유지하는 환자들 사이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여졌습니다. 하지만 후속 치료 시간이 짧아서 인공호흡기 혼자의 회복시간을 추정할 수 는 없었습니다. 따라서 산소 보충이 필요한 코로나19 중증환자에게 렘데시비르 사용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렘데시비르 치료제 가격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쓰인다면 가격이 가장 중요해집니다. ICER은 10일간 치료비용으로 약 4500달러(540만원 정도)를 제시했습니다. 확진자 수와 렘데시비르를 개발하는데 소요된 비용인 10억달러로 추산한 값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단체인 퍼블릭시티즌은 하루 1달러(1221원), 10일 치료비용으로 1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치료제 가격은 그 사이로 정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길리어드 관계자는 10월까지 50만명분의 생산이 가능하고, 연말까지 100만명분 제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급수요의 법칙에 따라 가격은 가변적으로 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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