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추석이 다가옵니다. 코로나19에 8월 집중호우로 수해에 초강력태풍인 힌남노가 올라오는 가운데 맞는 추석이라 예전같은 흥이 나지 않으신 분들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추석연휴는 9월 9일(금)~9월 12일(월)로 3박 4일간입니다. 주말이 껴서 월요일이 대체공휴일로 되었는데, 추석이 의미 및 인사말 문구 이미지를 모아보았습니다.
추석이란
추석은 한가위로 불리며 음력 8월 15일에 치르는 행사로 설날과 더불어 한국의 주요 연휴이자 민족 최대 명절입니다. 추석은 1년 중 가장 큰 보름달을 맞이하는 달의 명절로 농경민족으로서 수확의 계절을 맞이하여 풍년을 축하·감사하며 햇곡식으로 밥·떡·술을 빚어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성묘하여 그 은혜에 보답했습니다.
추석을 명절로 삼은 것은 이미 삼국시대 초기이었으니, 『삼국사기』에 의하면 신라 제3대 유리왕 때 도읍 안의 부녀자를 두 패로 나누어 왕녀가 각기 거느리고 7월 15일부터 8월 한가위 날까지 한 달 동안 두레 삼 삼기를 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오랜 전통이 있는 추석명절에는 여러 가지 행사와 놀이가 세시풍속으로 전승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추석이 되면 조석으로 기후가 쌀쌀하여지므로 사람들은 여름옷에서 가을 옷으로 갈아입게 됩니다. 추석에 입는 새 옷을 ‘추석빔’이라고 합니다.
추석날 아침 일찍 일어나 첫 번째 일은 차례를 지냅니다. 차례가 끝나면 차례에 올렸던 음식으로 온 가족이 음복(飮福)을 합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조상의 산소에 가서 성묘를 하는데, 추석에 앞서 낫을 갈아 가지고 산소에 가서 풀을 깎는 벌초를 합니다. 벌초란 여름동안 자란 풀이 무성하고 시들어 산불이라도 나면 무덤이 타게 되므로 미리 풀을 베어주는 것입니다.
추석때의 대표적인 놀이로는 강강술래가 있습니다. 추석날 저녁 설거지를 마치고 달이 솟을 무렵 젊은 부녀자들이 넓은 마당이나 잔디밭에 모여 손과 손을 잡고 둥글게 원을 그리면서 노래를 부르고 뛰고 춤춥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