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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진 날씨에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일회용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7월 1일부터 비말(침방울) 차단용 마스크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CU와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전국 편의점에서 비말차단 마스크 판매가 시작되었어요. CU는 한 주 평균 50만여 장, 세븐일레븐은 하루 평균 5만여 장을 전국 매장에 공급할 계획이며, 이마트24는 100만여 장을 순차적으로 판매합니다.

 

편의점, 대형마트, 백화점에서 비말차단용 마스크 판매

식약처에 따르면 비말차단 마스크 생산량은 지난달 첫 주 하루평균 37만장에서 4주차는 181만장으로 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하루 1000만장이 공급되던 공적마스크와 비교하면 18.1% 수준에 불과합니다. 비말차단 마스크의 생산량이 공적마스크 때처럼 크게 늘지 않는 것은 제조사에 돌아가는 마진이 높지 않고, 여름철 더위가 지나면 다시 KF 마스크를 찾게 되는 사람들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제조사들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롯데마트는 이날부터 전국 100개 전 점포에서 약 6만장의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안내데스크에서 판매했습니다. 마스크는 5개들이 1상자로 판매됐고, 1인당 1상자로 구매 제한을 두었습니다. 하지만 풀리는 물량이 많지 않아 마스크는 판매 시작 20~30분 만에 동이나서 많은 사람들은 들은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롯데마트의 판매 가격은 장당 500원으로, 5개를 묶어 1세트 2500원에 판매했습니다. 

 

데백화점은 이날부터 장당 760원에 비말 차단용 마스크 20만 장을 순차적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1상자(5개)로 구매는 1인당 5상자로 제한됩니다. 판매처는 슈퍼가 입점한 백화점 29곳이에요.

 

CU와 세븐일레븐, 이마트24는 이날부터 주당 35만~50만장의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를 개시했습니다. 하지만 물량 확보가 쉽지 않아 판매 첫날인 이날에는 점포당 5개들이 5~10상자만 입고됐고, 입고되자마자 일부 고객이 싹쓸이하는 상황이 잇달았습니다. 편의점들은 웰킵스 마스크(5장·3000원)를 장당 600원에 판매하며, 구매제한 수량을 두지 않았습니다.

CU의 경우 점포당 일주일에 입고되는 웰킵스 비말 마스크 수량은 최대 9세트(세트 당 5장)며, 일주일에 3번 발주하는데 한 번에 3세트까지 주문할 수 있습니다.  세븐일레븐도 웰킵스 비말 마스크 판매를 시작했는데 점포 당 매일 5세트씩 풀립니다. 세븐일레븐은 7월 3일에는 네퓨어 비말 차단 마스크 대형과 소형 2종(각 5개입·4,500원)을 추가로 선보입니다.

 

신세계백화점은 6월 30일 오후 4시쯤부터 백화점 내 식품관에 마련한 마스크 숍에서 비말 차단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으며, 판매 상품은 더마로프, 애트머스 2종입니다. 판매 가격은 장당 580원(더마로프)과 756원(애트머스)로 두 제품 모두 50개를 묶어 1상자에 2만9000원과 3만78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50개입 1박스로 가격은 장당 580~700원 사이로 구매 제한은 1인당 1박스입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수도권 점포에 총 5만장의 비말 차단 마스크를 준비했고, 이날 낮 12시 기준 15%가 판매되었습니다.

홈플러스는 1일만 100개 매장에서 판매하고, 2일부턴 140개 전체 매장에서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합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인당 구매수량은 이번주 기준 10장 정도라며 점포당 2500장 정도 들어갈 예정이고, 다음주부터는 이번주 물량의 2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GS25는 2일부터 GS더프레시, 랄라블라 등 GS리테일 전국 1만5000개 매장으로 판매를 확대합니다. 전체 매장 기준 매주 100만장 이상 공급할 예정이며 장당 가격은 500~900원입니다.

 

이마트 24는 웰킵스, 에어퀸(2입·1,950원) 7월 첫째 주 웰킵스 30만장, 에어퀸 70만장 등에서 제조한 비말 차단 마스크를 총 100만 장 풀 계획이며, 3중 필터 일회용 마스크 원플러스원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편의점을 비롯해 비말차단 마스크의 판매처가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수요에 비해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마트와 달리 인당 구매 수량에 제한이 없지만, 이렇게 편의점 한 곳 당 일주일에 입고되는 수량이 열 개 안팎이어서 제한 자체가 의미없는 이야기라는 지적도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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