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은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경기장이 아닌 센 강에 펼쳐집니다. 2021년 도쿄 올림픽 폐막과 함께 공개된 한 장의 사진은 파리 올림픽을 향한 기대를 일찍부터 키웠습니다. 에펠탑을 배경으로 노을 속의 센강을 이동하는 각국 선수단을 실은 배들의 사진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제 그 상상이 현실로 바뀌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파리 센강에서 펼쳐지는 개막식
개막식은 현지 시각으로 26일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됩니다.
개막식은 각국 선수단 6000~7000명을 실은 85척의 배가 파리 식물원 근처 오스테를리츠다리에서 출발해 에펠탑 건너편 트로카데로광장까지 6km를 행진하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연출을 맡은 토마 졸리 감독은 "올림픽 개막식의 전통을 뒤집고 싶었다"고 밝히며, 공연과 선수 행진, 의전을 하나로 묶어 거대한 프레스코화(회반죽벽에 그리는 벽화)를 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리올림픽 중
파리올림픽 중계는 방송 3사 및 아프리카 TV에서 중계합니다. 모바일/인터넷으로는 아프리카TV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개막 공연의 화려한 구성
12개 섹션으로 진행될 개막 공연에는 3500명이 투입되며, 이들은 강둑과 다리, 주변 건물 등을 무대로 삼아 자유롭게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입니다. 특히, 2019년 화재 이후 복원 중인 노트르담대성당은 공연의 하이라이트 무대가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강물 속에서 무언가가 튀어나오는 깜짝 요소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관람객들과 20억 시청자들은 밝은 해가 비추는 파리, 노을 속의 파리, 어둠 속에 빛나는 파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후반부는 화려한 라이트 쇼로 장식될 예정입니다. 졸리 감독은 "파리의 하늘과 물·강둑·다리가 주어졌다. 아름다운 시를 쓸 재료가 넘쳐난다"고 말하며, 메시지는 '사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관중석과 관람 인원
센강 양편으로 특설 관중석이 설치되며, 입장권은 최대 400만 원에 이릅니다. 그러나 굳이 관중석에 자리를 잡지 않아도 강가나 주변 아파트 발코니에서 관람이 가능합니다.
최대 50만 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일반적인 스타디움 개막식보다 훨씬 많은 인원입니다.
리허설과 보안 계획
스타디움 개막식과 달리 완전한 리허설은 불가능합니다. 선박 간 적정 거리와 속도 등을 수차례 시험했지만, 변수들이 많아 통제가 어렵습니다. 이에 파리는 경찰 등 보안 인력 4만 5000명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센강 수질 문제와 개선
센강은 여전히 수질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파리시 당국과 대회 조직위원회가 15억 유로를 들여 수질 개선 작업을 벌였지만,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인3종 중 수영 경기와 10km 마라톤 수영이 센강에서 치러질 예정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올림픽 후 프랑스인들도 센강에서 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는 올림픽이 남기는 중요한 유산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